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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스피치의 정석

말의 임팩트를 키우는 법 ― 핵심을 찌르는 강조의 기술

GomDoll_Net 2025. 5. 9. 15:00

🔥 왜 어떤 사람 말은 귀에 박히고, 어떤 사람 말은 기억이 안 날까?

“야, 그때 발표 진짜 좋았어!”
“어떤 내용이었는데?”
“음... 뭐였더라? 하여튼 잘했어, 말이 임팩트 있었어!”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사람들이 어떤 발표나 강의를 떠올릴 때, 내용보다 말투나 어떤 한 문장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요.
“와, 저 말 멋있다!” 싶었던 순간.
혹은 한 문장만으로 전체 발표가 요약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게 바로 말의 강조 기술이에요.


📘 카네기의 조언: "말의 힘은 강조에 달려 있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챕터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말은 모든 단어가 같은 무게로 전달되면 아무 의미도 없다.”

모든 단어를 똑같은 톤, 똑같은 중요도로 말하면 청중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릅니다.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죠.

그는 강조(emphasis)와 부차적인 정보(subordination)의 기술을 통해
말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요.

쉽게 말하면 이거예요:

  • 핵심은 꽉 붙들고,
  • 덜 중요한 건 자연스럽게 넘기라.

🧠 정보가 많을수록 더 필요한 건 ‘강조력’

현대 사회는 정보 과잉이에요.
회의 자료, 뉴스, 유튜브, SNS, 보고서, 강의, 세미나...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핵심을 ‘찍어주길’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동일한 힘’으로 말하죠.
모든 게 중요한 것처럼 말하면, 듣는 사람은 아무 것도 중요한 걸 못 느끼게 돼요.

이게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예요:

  • “이건 중요한데요…”라고 말만 하고 말투는 똑같음
  • 전달은 다 했는데, 뭘 기억해야 할지 애매함
  • 강조 없이 말해서 정보가 다 흐릿하게 남음

💬 제 얘기 좀 해볼까요?

예전에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 발표를 한 적 있어요.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자료도 완벽했고, 구성도 깔끔했죠.

근데 발표 끝나고 상사 피드백이 이랬어요.

“잘하긴 했는데... 포인트가 조금 흐려요.”

그 말을 듣고 ‘어떻게 더 명확하게?’를 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고친 건 내용이 아니라 말투였습니다.

그 뒤로 저는 말의 구조를 설계하는 법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 ‘강조’는 단지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조를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도 한 방법이지만, 말의 의미를 더 강하게 전달하는 기술은 훨씬 다양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3가지 강조 기술을 소개해드릴게요.


① 🔁 반복: 뇌에 각인시키는 강조

중요한 말은 한 번만 하지 마세요.
두 번, 세 번 반복하면 귀에 남습니다.

예시: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효율성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효율성.
그리고 이 효율성이 우리 목표를 좌우할 겁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 머리에 ‘효율성’이라는 단어가 박혀요.


② ⏸️ 속도와 멈춤: 강조는 ‘쉼’에서 나온다

말이란 게 너무 일정하면 졸려요.
근데 중요한 말을 할 때 속도를 줄이고, 살짝 멈추면 그 말에 무게가 실립니다.

예시: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이겁니다. ‘시간’입니다.

멈춤 하나로, 말에 집중도가 확 올라갑니다.


③ 🎯 구조 강조: 문장 속 구조로 힘을 주기

말의 흐름을 잘 설계해서, 청중이 어디를 ‘하이라이트’로 느끼게 하느냐도 중요해요.

예시:

  • “A도 중요합니다. B도 필요하죠.
  •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C입니다.*

이렇게 하면 듣는 사람도

"아, C가 메인이구나."
라고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 제가 실제로 써먹었던 ‘강조 설계’ 예시

한 번은 팀장님 앞에서 간단한 보고를 할 일이 있었어요.
내용은 사실 단순했어요. 3가지 옵션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의견을 드리는 상황이었죠.

그때 저는 이렇게 발표했어요.

“옵션 A는 예산에 유리합니다.
옵션 B는 안정적이죠.
하지만 옵션 C는요...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저는 C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말투나 구성에 크게 힘준 것도 아닌데, 그때 팀장님이 말씀하셨어요.

“C가 확실히 귀에 들어오네요. 이유도 설득력 있고요.”

그때 느꼈어요.
말을 잘하는 건 화려한 단어가 아니라, 정확한 강조에 달려 있다는 걸요.


🧪 강조 연습, 이렇게 해보세요

여러분도 쉽게 해볼 수 있는 말하기 훈련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 1. 하루 한 문장 ‘강조해서 말하기’

예:
“내일 회의에 꼭 참석해야 해.”
이 문장을 다르게 말해보세요.

  • "👉 내일 회의에는 꼭 참석해야 해."
  • "👉 내일 회의에는 참석해야 해."
  • "👉 내일 회의에는 꼭 참석해야 해."

강조 위치에 따라 의미와 힘이 달라져요. 이걸 연습해보는 겁니다.


📢 2. 스크립트 줄이고 키워드 강조하기

발표할 때 대본을 다 외우는 대신,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되, 그 키워드를 어떻게 강조할지를 미리 연습해보세요.

  • 억양
  • 리듬
  • 멈춤
  • 손짓
  • 시선 처리까지

이걸 ‘디자인’해두면 발표가 훨씬 살아납니다.


🤔 ‘덜 중요한 말’을 가볍게 처리하는 것도 기술

강조만큼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덜 중요한 말은 가볍게, 빠르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회의에서 이런 설명이 나올 수 있어요.

“이건 1분기 통계인데요, 그냥 참고용입니다.
그래서 본론은 바로 다음 슬라이드에 나오는 수치고요…”

여기서 ‘참고용입니다’를 길게 설명하거나 중요하게 다루면 오히려 혼란을 줘요.

말에는 메인 요리와 반찬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모든 걸 메인처럼 말하면 진짜 메인이 안 보여요.


🧠 에디터의 진심: 말은 '조율'입니다

처음 말하기 연습을 할 땐, 저는 오히려 모든 걸 강조하려고 했어요.
“이 말도 중요하고, 저 말도 중요하고, 아 이것도 꼭 알아야 돼!”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혼란스럽고 지루해졌죠.

그러다 어느 날, 음악을 듣다가 깨달았어요.

말도 음악처럼 ‘조율’이 필요하구나.

강조는 후렴처럼 반복되고,
부차적인 설명은 배경음처럼 깔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러워야 청중이 ‘귀’를 기울이더라고요.


✍️ 여러분은 어떤 말투를 자주 쓰시나요?

혹시 이런 피드백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 “뭔가 요점이 안 들려요…”
  • “다 중요한 것 같아서 헷갈려요.”
  •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다음 이야기 예고

Chapter 4. "말의 멜로디, 피치 조절의 힘"
👉 같은 말이라도 높낮이에 따라 감정이 달라집니다.
👉 ‘목소리의 선율’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다음 편에서 이야기해볼게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말의 힘은 ‘강조’에서 나오고, 강조는 연습으로 만들어집니다.
중요한 건 강조하고, 덜 중요한 건 가볍게. 이게 전달력의 기본이에요.


말이 길어질수록,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집니다.
우리, 말 속에 힘을 넣는 연습…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