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잘하는데, 왜 기억에 안 남지?”
한 번쯤 이런 발표 들어보신 적 있죠?
말도 또렷하고, 내용도 나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집중이 안 되고,
끝나고 나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남는 발표.
반대로,
말이 그렇게 화려하거나 잘 정돈된 건 아니었지만
집중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든 발표도 있죠.
그 차이를 만드는 게 뭘까요?
그건 바로 ‘말하는 사람의 집중력’입니다.
📘 카네기의 조언: “당신이 집중한 만큼, 청중도 집중한다”
《The Art of Public Speaking》 Chapter 8의 제목은 바로 이겁니다.
Concentration in Delivery
(전달에 있어서의 집중력)
카네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말하는 사람이 산만하면, 듣는 사람은 더 빨리 산만해진다.”
말을 할 때, 단어를 잘 고르고 억양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집중된 태도’라는 거예요.
🧠 말하는 사람이 흔들리면, 말도 흔들린다
제가 발표나 회의에서 자주 봤던 모습 중 하나는 이런 거예요:
- 말하면서 자꾸 슬라이드를 뒤적거리거나
- 눈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 머릿속에서 다음 문장을 찾느라 현재 말에 집중 못하는 경우
그런 발표를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이 지금 자기 말에 집중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순간부터 청중은 마음이 멀어져요.
‘듣는 태도’가 아니라, ‘견디는 태도’가 됩니다.
💡 집중력 있는 말하기 = 몰입을 만드는 말하기
카네기는 말합니다:
“청중을 집중시키고 싶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말에 몰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몰입은 단순한 ‘열정’이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 이 메시지에 진심으로 빠져 있는가.
그게 집중력 있는 말하기의 본질입니다.
🎯 집중력 있는 말하기를 위한 3가지 핵심 포인트
① 🎯 한 문장, 하나의 메시지에 몰입하라
말하는 순간,
“이 문장을 통해 나는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는가?”
이걸 명확히 알고 있어야 말에 힘이 생깁니다.
예:
“이 프로젝트는 단지 효율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조직의 생존이 걸려 있습니다.”
이 말을 던질 땐, ‘효율’이 아닌 ‘생존’에 온 집중이 쏠려 있어야 해요.
그 집중이 전달돼야 청중도 긴장감을 느낍니다.
② 👁️ 시선과 몸, 메시지에 고정하기
말에 집중한 사람은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슬라이드에만 시선이 있거나, 바닥을 보는 순간
청중의 집중도 함께 떨어집니다.
- 말의 흐름과 시선은 하나로
- 손짓도 메시지를 강조하는 쪽으로
- 자세는 단정하고, 메시지에 맞는 톤 유지
말할 때의 몸짓, 시선, 손, 목소리 모두가 집중된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해요.
③ 🎭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라
내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안내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메시지를 대표하는 화자가 되어야 해요.
말에 집중한다는 건,
‘지금 이 말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담는다는 뜻입니다.
그 믿음이 청중에게 전달되면,
말 자체보다 사람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 제가 겪었던 집중력 없는 말의 실수
예전에 발표를 할 때, 전 내용에만 집중했어요.
그런데 말하는 내내 PPT에만 시선이 가 있었고,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있는지 아닌지도 신경 못 썼죠.
그 발표가 끝나고, 동료 한 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용은 진짜 좋은데… 왜 이렇게 방금 말한 게 스쳐간 느낌이지?”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메시지 하나에 몰입하는 훈련’을 시작했어요.
- 한 문장 말할 때, 그 말의 감정과 목적을 곱씹고
- 문장 끝을 흐리지 않고, 정확히 마무리하며
- 내 말에 ‘내가 진심인 사람’처럼 말하려고
그렇게 하니까 말이 더 적어졌고,
대신 집중도와 전달력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 집중력 말하기, 이렇게 연습해보세요
1. 🎯 ‘한 문장 1포인트’ 훈련
- 문장을 하나 뽑고,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에 감정과 시선을 실어보세요.
- 단어 하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는 느낌으로 연습합니다.
2. 🪞 거울 앞 ‘눈 안 돌리기’ 훈련
- 거울 앞에서 말하며, 눈을 딱 고정하고 말해보세요.
- 시선이 이리저리 흐르지 않게
- 말하는 순간 ‘집중된 눈빛’을 유지하는 연습입니다.
3. 🧏 발표 전에 30초 침묵 + 몰입
- 발표 직전, 30초간 눈 감고
- “나는 지금 이 메시지를 대표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 발표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의지의 표현임을 기억하세요.
🤔 집중력 있는 말하기 = 말의 품격
청중은 무의식 중에 이런 걸 느낍니다.
- 이 사람이 말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가?
- 이 말이 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말의 흐름이 매끄러운 것보다
말에 몰입한 사람이 주는 진심이 더 설득력을 가져요.
✍️ 여러분은 말하면서 ‘집중하고’ 계신가요?
혹시 이런 피드백 받아본 적 있으세요?
- “말은 괜찮은데, 왠지 가볍게 느껴져요”
- “너무 외우는 느낌이었어요”
- “시선이 안 잡혀요”
📝 다음 이야기 예고
Chapter 9. "Force: 말에 힘을 싣는 법"
👉 말의 감정, 억양, 속도, 멈춤… 그 모든 걸 하나로 묶는 힘.
👉 말에 ‘진짜 힘’을 담는 방법, 다음 편에서 알려드릴게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말하는 사람이 집중하지 않으면,
듣는 사람도 집중하지 않는다.
말에 몰입하는 순간,
그 말은 정보가 아니라 영향력이 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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